고교생 1인당 최대 약 216만 원,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 효과
  • ▲ 세종시교육청사.ⓒ세종교육청
    ▲ 세종시교육청사.ⓒ세종교육청

    전국에서 최초로 고교 무상급식을 도입한 세종시교육청이 올 1학기 교복, 수학여행비를 무상화한데 이어 이번 2학기부터 고교 교육비까지 지원하면서 ‘무상교육’을 완성했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2019년 3학년 △2020년 2, 3학년 △2021년 1, 2, 3학년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무상 교육비 시행으로 세종시 전체 18개 공·사립고교에 다니는 3학년 2957명에게 1인당 약 58만 원의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소요예산은 모두 17억2833만 원(수업료 13억3401만 원, 학교운영지원비 3억9432만 원)의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전액 지원한다.

    무상교육에 소요될 예산은 2020~2024년 5년간 총 소요액의 47.5%씩을 국가와 교육청이 각각 부담하고, 시청에서 5%를 부담키로 했다.

    이번 무상 교육비 지원으로 세종시에 고등학생 자녀 1인을 둔 가정은 1년 동안 급식비(1식×5170원×190일 ≒ 98만 원), 교복비(1회 30만 원), 수학여행비(1회 30만 원), 교육비(1년 58만 원)로 최대 총 216만 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게 됐다.

    최교진 교육감은 “올 2학기에 시행하는 고교 무상교육을 통해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든 학생들에게 공평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상교육 실현으로 학생의 복리증진과 학부모 교육비를 경감해 모든 학생들이 걱정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