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5분 자유 발언 청년정책 마련 촉구
  • ▲ 충북도의회 최경천 의원이 21일 제375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충북도의회
    ▲ 충북도의회 최경천 의원이 21일 제375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충북도의회

    청년 문제를 충북도의 주요 정책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북도의회 최경천 의원(민주당·비례)은 21일 제375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청년문제의 실태를 짚고, 청년정책에 대한 도 차원의 적극적 관심과 투자를 촉구했다.

    최 의원은 “386세대들이 우리나라의 발전과정에서 시대적 수혜를 받아 온 것과는 달리, 현재 청년들은 입시, 취업, 주택구입, 결혼, 자녀출생, 육아 등 어느 것 하나 용이하고 만만한 것 없이 고단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도 2/4분기 기준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15~64세) 기준 실업률은 4.1%인데 비해 청년(15~29세) 실업률은 10.6%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현재 정부의 청년 정책은 단기처방이며 일자리 정책 또한 양질의 일자리를 전혀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년정책이 성과를 내지 못하는 원인으로 “정책의 기획·시행에 있어 문제의 당사자인 청년들이 배제되고 있어 청년들이 정책 과정에 참여하는 도 차원의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청년정책을 집중 추진하기 위해 “도 내 청년정책 담당 인력증원과 조직의 확대·개편, 현(現) 청년정책담당관을 도지사 직속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청년들을 위해 일자리 지원과 청년 문화를 형성하고 이를 활성화 하기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청년들이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창의적 소통 및 문화 복합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미래세대인 청년들에게 투자하는 것이 지역인재 유출을 막고 출생률을 높이는 길이며 충북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