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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사회 문제를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시민이 협업으로 풀어가는 마당인 ‘충북사회혁신플렛폼’이 출범했다.
충북도와 충북사회혁신플랫폼 추진위원회는 13일 청주시 S컨벤션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이희숙 한국소비자원 원장, 강태재 (사)충북시민재단 이사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사회 대표,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충북사회혁신플랫폼 출범식’을 개최했다.
충북사회혁신플랫폼은 지역문제를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과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는 민·관 협업 프로세스다.
충북사회혁신플랫폼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각종 문제를 문제 당사자가 아닌 개별기관 중심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책을 마련하고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혁신포럼(플랫폼)을 기획했다.
충북도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지역혁신포럼 사업에 응모해 4월 최종 선정됐고, 5월부터 7월까지 충북도만의 특성을 반영한 실행의제 15개를 발굴했다.
5월과 6월에는 한국소비자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진천‧음성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0개소와 충북신용보증재단, 충북기업진흥원 등 도 공공기관 11개소 등 총 21개 공공기관의 참여 의향을 수렴하고 간담회를 통해 지역문제 해결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사)충북시민재단 등 5개 시민사회단체와 3개 연구기관을 포함해 총 34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지역문제 해결창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34명의 민‧관‧공기업 대표자로 구성된 ‘충북사회혁신플랫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시종 지사, 장선배 의장, 이희숙 한국소비자원 원장, 강태재 (사)충북시민재단 이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어 ‘실행의제 발표’, 충북사회혁신플랫폼 참여를 약속하는 ‘2019 충북도 사회적가치 실현 협약’과 ‘지역혁신포럼 민관협업 사례발표’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장례식장 1회용품 줄이기, 쓰레기 없는 걷기 좋은 마을 만들기, 유치원 등 영유아 교육‧보육시설 급식위생 안전관리 지원체계 마련, 청년들의 생활 및 교육지원을 통한 청년농촌정착플랫폼 구축, 지역내 유휴공간 활용 충북 여행자를 위한 게스트하우스 조성 운영 등 15개 실행의제에 대한 원탁회의가 진행됐다.
이 지사는 “시민사회와 정부, 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 등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전 과정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역할로 ‘함께하는 충북’을 의미한다”며 “이를 통해 충북 지역이 한 단계 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