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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관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자금, 교육,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세종센터가 9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날 개소에 따라 세종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지원을 받기 위해 공주센터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시정 3기 공약과제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세종센터 개소를 선정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관련 부처 등에 세종센터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해 왔다.
시는 2017년 기준 세종시의 소상공인 증가율은 14.8%(1만 124개)로 전국 소상공인 증가율 1.6%(318만 개)에 비해 월등히 높고, 예비창업자가 가장 많아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세종센터 설치를 결정했고, 공간 확보 및 행정절차 이행 등을 거쳐 이날 개소식을 가졌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세종센터는 △정부정책자금 지원 △교육·맞춤형 컨설팅 및 협업(조직)화 △상권정보시스템을 통한 창업 및 경영정보 제공 △특색 있는 전통시장을 위한 시설 및 경영 등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양 기관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발굴 및 사업추진 협력, 우수 창업인재 발굴 및 육성, 상권 실태조사 연구지원 등에 힘을 모으게 된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는 건설 중인 도시로 상권 형성이 미흡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세종센터 개소를 통해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자생적 성장기반 확충, 경쟁력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