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 연결시 홍성~여의도 1시간 내 진입 힘들어”“이용객 불편·교통격차해소·서해선복선전철사업 근본취지 훼손”도의회 임시회서 서해선·신안산선 직결 촉구 건의안 대표 발의
  • ▲ 조승만 충남도의회 의원.ⓒ충남도의회
    ▲ 조승만 충남도의회 의원.ⓒ충남도의회
    “정부가 예산부족과 사업성의 이유로 산안산선과 서해선 복선전철 연결을 환승으로 할 경우 고령자가 많은 충남 이용객의 불편한 것은 물론 국토의 균형발전과 교통격차해소라는 서해선복선전철사업의 근본취지를 훼손하는 겁니다.”

    서해선과 신안산선 복선전철 간 운행방식을 놓고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의회 조승만 의원(홍성1)은 19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자신이 대표 발의한 ‘서해선과 신안산선 간 직결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면서 정부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안은 다음 달 착공식을 앞둔 신안산선과 서해선 복선전철의 연결을 환승이 아닌 당초안인 직접연결을 촉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어 “만일 서해선 복선전철과 신안산선을 직결이 아닌 환승으로 연결한다면 우리 충남도민이 꿈꾸던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 내 진입’은 결국 이뤄지기 힘들 것 같다”며 대표 발의 배경을 밝혔다.

    그는 “지난 10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교통위원회 송석준 의원에게 제출한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현황과 향후운영계획‘에 따르면 서해선 복선전철과 신안산선의 연계가 직결대신 환승으로 계획돼 있어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역 무정차계획 이후 도민이 받는 상실감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특히 2015년 기공식에서 국토교통부가 밝힌 바와 같이 “두 노선을 연결할 경우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57분, 장항선과 연계시 신군산에서 여의도까지는 1시간 25분 소요된다. 이는 직접연결을 뜻하므로 정부가 변경없이 원안대로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충남도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안을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8월에 착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내년 완공이 목표인 서해선 복선전철은 이달 기준으로 52%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