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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일 “지난 1년은 70개 공약 추진을 위해 혁신교육·미래교육·책임교육·학습도시 세종이라는 4대 정책방향의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남은 임기동안 교육부의 유·초·중등교육 권한 이양에 대비, 학교자치를 지원할 수 있는 교육청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4대 정책방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교육감은 “지난 1월 학교 현장 지원기능과 기획기능을 강화키 위해 기획조정국을 신설하는 등 3국 1관 1담당 11과 체제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내부혁신을 위해 권위적인 관료 문화, 비효율적인 보고와 결재 등을 과감히 정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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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 교육감은 “지난 3월 통계청의 ‘학생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결과 우리 교육청 중․고생의 ‘학생 생활만족도’가 전국 평균 58.0% 보다 10.3%P나 높은 68.3%로 17개 시도교육청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이어 “도입 3년 차가 되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기존의 일반계고와 중3 대상 특목고, 특성화고, 그리고 중2까지 대상을 확대했다”며 “설문조사 결과 학생 89%, 학부모 79%가 만족하는 등 세종교육의 대표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최 교육감은 “올 하반기에 ‘기초학력 향상 종합대책’을 수립해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학습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라며 “교육부와 협력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2학기부터 단계적으로 고교무상교육을 실현겠다”고 설명했다.
고교 무상급식과 무상 교복 지원 등 무상교육을 위한 기반도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교육부의 아름중학교 제2캠퍼스 증축 부정적 결정으로 학부모들에게 혼란을 초래했다”고 아쉬움을 표한 뒤 “1생활권 학생 수요 등 중장기 배치계획을 자세히 검토해 올 하반기 교육부 정기 중앙투자심사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해 재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최 교육감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세종교육공동체의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교육혁신을 지속해 세종시가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는 교육 특별자치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