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충남도교육감, 1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고교 교육력 제고‧학생친화형 학교 공간 재구조화 등” 제시“무상교육 안착… 공기청정기 보급‧일제잔재청산 등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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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18일 도교육청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수업혁신’과 ‘고교 교육력 제고’, ‘학생친화형 학교 공간 재구조화’ 등 청사진을 밝힌 가운데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기 위해 공교육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 교육감은 혁신 충남교육 2기를 맞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꿈을 이루는 충남교육’을 위해 앞으로 3년간 충남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설명했다.김 교육감의 공약 달성률은 40.8%로 나타났다.김 교육감은 “저출산‧교령화,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해 충남도, 충남도의회와 함께 고교 무상교육, 고교 무상급식,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등 전국에서 처음으로 3대 무상교육을 실시했다”면서 “지자체 소멸 위기에 대처하고 도‧농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15개 지자체 중 12개 시‧군과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진행하면서 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그동안의 성과와 추진상황을 회고했다.특히 김 교육감은 “대도시에 비해 부족한 대입 정보로 인해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상설 진로진학상담센터를 도내 권역별 4곳을 확대한 것을 비롯해 △행복공간 조성사업 129개교 학대 △학생참여예산제 도입 △화해분쟁조정지원단을 구성, 경미한 학교폭력에 대한 화해지원과 학생 간의 관계 개선을 적극 지원하겠다. 또한 교권 침해를 막고 교사 사생활 보호를 위해 전국 최초로 교원 ‘투넘버 서비스 및 교권보호 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학교 현장 일제 잔체 청산과 관련해 “전수조사를 통해 일본인 교장 사진 게시 29곳, 친일행위자 교사 교가 작사‧작곡 31곳 등을 찾아냈고 교가와 교훈은 교육공동체 의견을 수렴해 상반기 내에 개정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김 교육감은 앞으로 3년 간 충남교육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그는 “미래사회에서 교육계 가장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저출산‧교령화, 4차 산업혁명, 일자리(진로진학) 등을 꼽고 고등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학교연합, 지역연계, 온라인, 대학 연계 등의 형태로 운영되는 참학력 공동교육과정이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의 핵심”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올해 1차로 교육청 예산을 지원해 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내년부터는 교육지원청에서 지자체로 교육경비를 신청해 운영하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구조의 변화, 정부의 투자전략 지역수요를 예측해 선제적으로 직업계 고교 학고 개편을 추진, 농‧공‧상업의 경계를 뛰어 넘어 취업과 창업이 가능하도록 학과 개편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충남교육청은 기계분야도제학교인 천안공고 등 4개 공업계 고교와 아산폴리텍대학이 시범운영하는 P-TECH 고숙련 일학습 병행제를 확대, 운영하고 직업계고 취업지원관 44명을 선발해 8월까지 배치하기로 했다.김 교육감은 “수학 포기 학생이 없는 충남, 창의융합형 교육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수학 포기 학생 없는 수학교육을 위해 하반기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수학교과서 보조교재를 개발, 2021년부터 보급하고 2021년에는 3~6학년도 보조교재를 통해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10월에 충남수학체험센터 개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충남교육청은 ‘충남형 메이커 교육’ 추진을 위해 5년 간 60억원을 투입, 14개 교육지원청에 메이커교육센터를 상반기 중에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는 김 교육감은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을 대전에서 아산 장존동으로 10월에 신축, 이전하고 홍성 충남 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9월) 개관한다”고 강조했다.김 교육감은 “교육과정 친화형 학교 공간을 만들기 위해 7월 1일부터 학교공간혁신추진단 구성 및 학교공간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30년 이상 된 학교 전체 재구조화를 위해 올해부터 3년 간 1176억원을 투입하겠다”면서 “학교자치조례를 제정해 학교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충남도의회와 협의를 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학생 참여 예산제’는 임기 내 시행토록하며 학생자치활동 지원금도 50~220만원을 내년까지 전체학교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공교육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김 교육감은 “학생들의 기초학력 완성을 위해 학교별 학습지원팀 구축을 비롯해 △초등학교 저학년(국어‧수학), 중학교는 수학을 1대1 맞춤 지원을 하는 협력교사제 운영 확대 △아산에 충남 다문화‧세계시민교육센터 설립 △초중학교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학력 인정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김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스스로를 경계하며 충남교육의 혁신과 변화,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미래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 오로지 아이들만 바라보고 당당하게 나아가겠다”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마쳤다.한편 김 교육감은 이밖에 ‘공약이행진행률’ 및 민선 6기 공약인 ‘아산 고교평준화 답보상태’, 중·고생 기초학력 하락 논란, ‘사립학교 기간제 교사 과잉 배치’, 실업계고등학교 수업진행 문제, ‘천안북중학교 야구부 감독 사태’ 등 충남교육 현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