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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이 1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중연회장에서 ‘나와 우리가 만드는 평화·통일 한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관내 초·중·고생 및 지도교사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종학생 평화·통일이야기 한마당’을 열었다.
이날 열린 ‘세종학생 평화·통일이야기 한마당’은 평화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초·중·고등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마음껏 표현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한반도 평화·통일의 비전과 희망을 탐구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참여와 협력 중심의 평화·통일이야기로 미래 세대들의 통일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통일시대를 대비한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추진됐다.
초등학생들은 평화·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개사, 댄스, 중창, UCC, 역할극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며, 본인의 눈높이에서 고민하고 생각한 평화·통일의 메시지를 자신들의 끼로 마음껏 발산하며 즐겁게 즐기고 표현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중·고생들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4명의 학생들이 하나의 팀을 이뤄 한반도 평화통일과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고 함께 고민과 토론, 설문조사, 심층 인터뷰 등의 탐구활동을 진행한 결과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한마당은 학생들이 탐구한 보고서 내용을 기초로 역할극, 노래, 뉴스 보도 형식 등 자신들만의 창의적인 방법으로 탐구 결과를 발표하고 다른 참가팀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함께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확산해 가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최교진 교육감은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면서 평화·통일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 높아졌다”며 “평화·통일교육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어울려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통일이 어떤 희망을 줄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평화·통일이야기 한마당은 나와 우리가 함께 만드는 평화·통일 한국을 위해 고민하고 맘껏 생각을 나누는 장이었고 그런 학생들의 모습에서 우리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어 가슴 뜨거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