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반교실 설치에 이어 특별교실까지 대상 확대
  • ▲ 세종시교육청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공기정화장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세종시 한 초등학교 교실의 공기정화장치 필터를 교체하고 있는 모습.ⓒ세종시교육청
    ▲ 세종시교육청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공기정화장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세종시 한 초등학교 교실의 공기정화장치 필터를 교체하고 있는 모습.ⓒ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지난해 모든 일반교실에 이어 특별교실까지 확대해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고 있다.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정부의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학생들의 건강권 침해 방지를 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공기정화장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기정화장치 지원 대상은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의 돌봄교실, 방과후교실, 도서실, 시청각실, 급식실 등 학생들이 이용하는 전체 특별교실이다.

    시교육청은 17억 3000만 원을 들여 투입교실 내 기계식 환기장치가 설치돼 있어 미세먼지 저감용 필터 지원이 필요한 특별교실 2470실, 공기정화장치 설치가 필요한 특별교실이 703실 등 모두 3173실을 정비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7개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일반교실 전체에 공기정화장치를 100% 보급했으며, 이번 특별교실 지원사업이 완료되면 관내 학교의 전체 교실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다.

    또한, 설치된 공기정화장치의 효과적·지속적 운용을 위해 매년 약 10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모든 학교에 연 2회 필터 교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실외수업 금지, 공기정화장치 적정 가동 등 적극 조치해  학생건강 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