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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은 어버이날인 8일 포근한 날씨를 보이면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으며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으로 큰 걱정 없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지역은 8일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서해상으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어 맑다가 오후(12시 이후)부터 구름이 많아진다.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침까지 복사냉각에 의해 아침 기온이 평년(9~12도)보다 3~6도 낮고 전날보다 2~5도 높은 분포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다.
아침 최저기온 대전·서산·당진 8도, 세종·논산·공주 6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세종·천안 23도, 아산·부여·금산 22도다.
특히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대전·세종 및 충남지역(태안·보령·서천 제외)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그 밖의 지역에서도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충북지역은 8일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어 맑다가 오후(15시 이후)부터 구름이 많다.
아침 기온은 3~9도 분포로 평년(8~11도)보다 2~6도 낮겠으나 낮 기온은 일사에 의해 오르면서 평년(22~24도)과 비슷하다. 또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매우 크다.
아침 최저기온 청주 9도, 단양 6도, 충주·진천·옥천 5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진천 24도, 충주·제천·보은 23도다.
한편, 새벽(03시)부터 아침(09시) 사이에 밤사이 지표면 부근의 공기가 냉각되면서 산지 및 호수 주변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3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현재, 충북도 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실효습도가 25~35%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더욱 건조해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에도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다음날까지 바람이 14~32km/h(4~9m/s)로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