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주최, 자살예방 표어 공모전 우수작 9편 선정3일 행정부지사실서 시상식…최우수상 1·우수상 2편 등
  • ▲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2019 생명사랑주간 자살예방 표어공모전 수상자들에게 시상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남도
    ▲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2019 생명사랑주간 자살예방 표어공모전 수상자들에게 시상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남도
    ‘제가 들어줄게요. 당신의 말도, 당신의 짐도.’

    충남도는 3일 도청 행정부지사 집무실에서 2019 생명사랑주간 자살예방 표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당진소방서 나영호 소방사(제가 들어줄게요. 당신의 말도, 당신의 짐도)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충남도가 주최한 표어 공모전은 지난 3월 말부터 보름 동안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생명의 소중함, 생명사랑, 생명존중 인식 확산, 삶의 의미 등을 주제로 총 1323점의 표어가 접수됐다.

    도는 1·2차 심사, 도청 직원 설문조사 등을 통해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6편 등 총 9편을 우수 표어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당진소방서 소속 나영호 소방사가 제출한 ‘제가 들어줄게요. 당신의 말도, 당신의 짐도’, 우수상은 자살예방 상담 전화번호인 1393을 활용한 ‘일(1)어나요 삶(3)을 향해 구(9)해줘요 삶(3)을 위해’와 ‘작은 관심의 두드림, 커지는 생명사랑의 울림’이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은 ‘따뜻한 말 한마디! 생명을 지키는 작은 배려!’, ‘당신의 관심, END를 AND로 바꿉니다!’, ‘관심 주는 눈길로 자살예방을, 도움 주는 손길로 삶의 희망을’, ‘나의 삶은 소중하니까…오늘부터 1일 하자!!’, ‘같이 한번 웃어주고 같이 한번 울어주는 작은 생명습관’, ‘바이! 인생의 마침표, 하이! 인생의 쉼표’ 등이 차지했다. 

    이번에 선정한 표어는 자살예방 인식 개선을 위한 각종 캠페인, 전시, 행사 등에 활용하며, 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서도 홍보할 계획이다. 

    도 건강증진식품과 생명사랑팀 안소영 주무관은 “1300여 건의 표어가 접수될 만큼 많은 분들이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라며 “앞으로 자살예방 관련 공모전을 정기적으로 열어 생명사랑 존중문화를 조성·확산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