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살림규모 3849억원…재정자립도 21.75%, 재정자주도 71.87% 높게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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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의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관광수입·지방교부세 확보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단양군의 올해 전체 살림규모는 3849억원으로 지난해 3361억원에 비해 487억원이 증가했다.재정자립도는 유사 자치단체 평균(14.37%)보다 7.38%, 재정자주도(평균 67.61%)는 4.26%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10일 군이 밝힌 공시내용에 따르면 2019년 예산 기준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343억원, 교부세조정교부금보조금 등 이전재원은 2647억원, 보존수입 등 내부거래가 393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일반회계 세입은 3382억원으로 이 가운데 지방교부세가 1610억 원(47.60%)으로 가장 많고, 보조금 952억원(28.13%), 지방세 175억원(5.18%) 순으로 집계됐다.일반회계 세출은 사회복지 분야가 622억원(18.39%)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환경보호 분야 420억원(12.41%), 농림해양수산 분야 404억원(11.95%)으로 그 뒤를 이었다.이 같은 규모는 군 단위 자치단체의 살림규모 평균액(3388억원)과 비교했을 때 461억원 많은 금액이다.군은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정부예산 확보 및 세원 발굴을 통해 이전재원을 확보하고 세입의 규모가 커지면서 재정자립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특히 재정자주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관광지 입장료 수입 증가와 지방교부세 등 이전재원 확보에 힘써온 노력 덕분이다.군이 공시한 내용은 세입·세출예산 규모와 재정자립도, 자주도, 주민참여예산, 지방교부세 인센티브 현황 등 모두 18개 항목이다.군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재정운용상황에 대해 주민의 이해를 돕고 재정운용에 대한 자율통제 기반을 확립해 재정적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 자발적인 건전재정 운용을 유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지방재정공시’는 지방재정법 제60조에 근거해 주민에 대한 재정적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 2회(2, 8월) 공시하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단양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