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표 33인 중 한 분 동오 신홍식 선생 추모제도‘한봉수 선생 만세운동 재현극’·독립선언서 낭독 등
  • ▲ 1일 청주시 남주동 청주장터 만세공원에서 열린 ‘만세행진·시민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 1일 청주시 남주동 청주장터 만세공원에서 열린 ‘만세행진·시민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충북에선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1일 오후  청주시 ‘청주장터 만세공원’에서는 ‘충북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년사업 범도민추진위원회’와 ‘청주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주최로 ‘만세행진·시민대회’가 펼쳐졌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청주예총의 ‘한봉수 선생 만세운동 재현극’을 비롯 독립선언서 낭동, 만세삼창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일본군 헌병 복장을 한 연극단원들도 나와 당시 조선 백성을 유린하던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어 시민들은 이곳을 출발해 청주 성안길 롯데시네마 앞까지 행진을 이어가며 만세시위를 재현했다.

  • ▲ 1일 청주시 가덕면주민자치센터 3층에서 열린 동오 신홍식 선생 추모제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 1일 청주시 가덕면주민자치센터 3층에서 열린 동오 신홍식 선생 추모제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특히, 이날 청주시 가덕면에서는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 분인 동오 신홍식 선생 추모제가 진행됐다.

    청주시 가덕면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박문희 충북도의원, 남일현·김병국 청주시의원, 박명옥 가덕면장 등이 참석해 독립운동에 헌신한 고인의 뜻을 기렸다.

    동오는 1872년 4월 청주시 가덕면에서 출생해 1904년 감리교에 입문한 뒤 1019년 3·1운동에 참여한 뒤 2년의 옥고를 치른 뒤 출소한 뒤 1939년 신병으로 타계했다.

    정부는 1962년 고인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 ▲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각급 기관장과 광복회원,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1운동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각급 기관장과 광복회원,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1운동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충북도

    이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충북도가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기념식을 열고  3·1운동 100주년을 도민 결집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유일한 독립운동 생존자인 오상근 애국지사를 비롯한 광복회원, 사할린 이주 어르신, 보훈단체장과 각계각층의 도민과 학생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국내항일운동과 3·1운동 관련 조국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고 김기순 애국지사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고,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공영인(91세, 영동), 박명신(77세, 충주), 이동혁(83세, 제천), 이옥수(84세, 청주), 이현원(85세, 청주) 등 모범 광복회원 5명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기념사에서 “조국의 독립과 민족자존을 위해 온몸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께 경의를 표한다”면서 “‘100년 전 숭고한 3‧1정신을 이어받아 강호대륙의 웅비하는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위한 대장정에 함께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