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함께하는 제천’ 주제 시민과 자연스러운 스킨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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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가 진행 중인 읍·면·동 ‘시정공감콘서트’가 그 동안의 형식에서 벗어나 신선한 행보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지난 11일 용두동을 시작으로 17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 중인 ‘시정공감콘서트’는 준비 단계에서부터 중심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이상천 시장의 의지와 기획으로 준비됐다.새해면 매년 관례적으로 열어온 시정설명회나 주민과의 대화라는 주제를 접고 ‘문화가 함께하는 젊은 제천’이라는 테마를 갖고 ‘콘서트’라는 타이틀을 붙여 주민과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통해 대화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시장과 대화에 앞서 초대 공연팀의 공연과 각 주민자치센터의 프로그램 발표로 시작된 콘서트는 기존의 진지했던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고 자유롭고 격의 없는 대화를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지역의 청소년과 대학생을 초청해 젊은 제천을 위한 정책 제안을 수렴하는 시간도 갖고 있다.시정 공감 콘서트에 참석한 청소년과 대학생들은 △청년 일자리 창출 △인구유출 방지 정책 △밤거리가 너무 어둡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시는 이번 시정공감콘서트에서 의전절차를 최소화하고 주민과의 대화에 집중도를 높이고 기존 경로당·마을회관 방문을 대신해 주요 현안 사업지 점검으로 대체했다고 설명했다.시는 이번 방문에서 제시된 정책제안에 대해서는 별도 논의를 통해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