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 이하 연체자, 원금 90%까지 채무조정 지원
  • ▲ 제천시 신용서포터즈 출범식 모습.ⓒ제천시
    ▲ 제천시 신용서포터즈 출범식 모습.ⓒ제천시

    생계형 장기 소액 연체자 지원을 위한 ‘제천시 신용서포터즈’가 출범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충북지역본부(캠코)와 제천시는 22일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사회복지 담당공무원과 사례관리사 등 복지업무 현장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제천시 신용서포터즈’들은 장기소액연체로 재기의지가 있어도 제도를 알지 못해 지원에서 빠진 이웃 채무자가 없도록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용회복지원제도를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장기 소액 연체자 지원제도는 원금 1000만원 이하의 채무를 10년 이상 상환하지 못한 장기소액연체자의 채무정리를 지원하는 제도다.

    캠코 충북본부와 신용서포터즈는 장기소액연체자 지원 접수가 마감되는 내달까지 홍보 활동을 맡게 된다.

    제천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200여 명의 시민들이 지원신청을 했으며 이번 서포터즈 출범을 계기로 지역 내 서민경제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대상은 2017년 10월 31일 기준으로 금융회사별 원금 1000만 원 이하 채무를 연체일로부터 10년 이상 상환하지 못한 국민행복기금 또는 국내 금융회사 대상 채무자로 상환능력 심사결과에 따라 채권소각(최대 3년) 또는 채무조정(원금의 90%까지 감면)이 가능하다.

    김용훈 충북지역본부장은 “좋은 제도인 만큼 널리 홍보돼 많은 서민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서민들을 위한 지원 제도의 지속적인 발굴로 서민경제에 보탬을 주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