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부친 경제적 지원 해주지 않은 것에 불만 품고범행”…범행방법 알려준 공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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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지방경찰청이 충남 서천 지역에서 혼자 사는 친부 A씨(66)를 살해한 데 이어 인천에서 노부부를 강도 살인한 혐의로 검거한 피의자 B씨(31)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검거한 피의자 B씨는 15일 검찰에 송치하고 지난 9일 붙잡힌 공범 C씨(35)에 대해서는 보강수사 후 이번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2일 오전 A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 합동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탐문 등을 통해 아들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 6일 오후 부산에서 검거했다. 

    피의자 B씨는 범행을 시인하면서 지난 5일 인천에서 노부부를 살해하고 금품을 강취했다고 추가 범행을 자백했다.

    특히 경찰은 검거된 B씨 조사 등을 통해 서천 친부 살인사건에 가담한 공범 C씨를 특정하고 9일 오후 서울에서 추가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 B씨는 아버지가 경제적 지원을 해주지 않은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고, 공범 C씨는 범행 방법을 알려주는 등의 방법으로 가담했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피해자 A씨의 집에서 강취한 카드로 귀금속을 구입 후 처분해 수익금을 나눠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피의자 B씨는 서천에서 범행한 후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인천 노부부를 살해하고 금품을 강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공범 C씨에 대해 구체적인 범행 가담 내용 등 보강수사를 한 뒤 금주 내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