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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이 “대한민국이 강력한 지방분권형 국가로 나아가는 중심에 세종시가 서 있다”면서 “새해에도 우리 시가 대한민국의 큰 흐름을 만들어 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2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2019년 시무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위대한 3·1운동의 정신이 되살아나는 기해년, 국민주권을 더욱 발전시켜 세종시민의 주권이 꽃피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이 시장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전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과정에 시민의 염원과 국가균형발전의 비전을 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대통령께서 정부 장차관들과 소통하고 민생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실 수 있도록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논의도 가시화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시민참여기본조례 제정, 자치분권특별회계 등의 제도를 기반으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의 체감도를 높여 시민 여러분의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는 한해로 삼을 것을 선언했다.
무엇보다 시민이 직접 지역 현안을 찾아 해결방향을 결정하는 주민자치회를 설치하고, 공동체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여러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이 시장의 생각이다.
또 국공립어린이집 22개소, 공동육아나눔터 2개소 늘려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와 청소년 문화의 집, 모두의 놀이터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서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를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미래차 연구센터를 설립해 자율주행 특화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 시장은 대중교통 노선 개편, 세종아트센터 등 문화생활 인프라 조성, 로컬푸드 직매장 3·4호점 건설, 청춘조치원 사업추진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해결하는데 매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장은 “충청권 이웃도시들과 상생의 자세로 함께 번영하는 길로 손잡고 나가겠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백년을 위한 공직자의 헌신과 시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2019년 사자성어로 선정한 ‘불망초심’(不忘初心)을 거듭 언급하며 “16년 전 신행정수도를 추진하던 간절했던 그 첫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의 백년을 그려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