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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018년 한 해 성과로 경부축에서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강호축 패러다임 확산 등을 들었다.
이 지사는 27일 충부도청 기자실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통해 ‘2018년 도정 10대 성과 및 2019년 도정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2018년 10대 핵심 성과로 △강호축 패러다임 확산 △투자유치 △국가산단 조성 후보지 선정 △수소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구축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성공적 개최 △충북결혼공제 사업 등 충북 특화형 일자리 창출 △단양보건의료원 건립 확정 △전국체전 6년 연속 한 자릿수 달성 △충북교통방송국 설립 예산확보 △전국 최고 명품행정 역량 입증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강호축이 국가균형발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경부축을 중심으로 영남에 치우쳐 있던 국가 발전 전략이 강원과 충청, 호남으로 이동하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균형 발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과제도 밝혔다.
내년 예정인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이를 반영하고, 충북선철도고속화와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 예비타당성 면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유치와 관련해선 민선 7기 투자유치 목표액을 40조원으로 정하고, 올해 8조 4740억 원을 유치해 투자유치 우수기관 표창을 받은 점을 강조했다.
이로 인한 효과로는 수출증가율 전국 3위(2018년 11월말 기준 215억 달러, 증가율 18.9%), 고용률 전국 3위(11월말 기준 69.8%), 실질 GRDP 55조3000억 원, 경제성장률 3.43%(전국 4위), 11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SK하이닉스 M15공장 준공 등을 들었다.
특히, 이 지사는 수소에너지 등 4차 산업 혁명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수소에너지 클러스터를 본격 구축해 수소 산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할 수 있게 됐다”며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연료전지 스택라인 증축은 충북이 수소를 매개로 자동차 산업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 블록체인진흥센터 개소, 기상기후인재개발원 충북유치, 태양광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충북글로벌게임센터 개소, 청주SB플라자 준공,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지정 등의 효과로 충북이 신성장 동력 산업에서 미래를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이들을 바탕으로 한 시너지 효과는 미래 충북에 큰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관유치와 관련해 단양보건의료원 건립 확정과 교통방송국 설립으로 인한 효과도 들었다.
이 지사는 “단양군 보건의료원 건립이 확정돼 앞으로 충북의 의료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사라져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충북교통방송국은 지난 7년간 정부 관련부처와 기관을 찾아다닌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며 “전국에서 13번째로 교통방송국이 설립되는 만큼 지역 맞춤형 교통정보 제공으로 사고 발생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년 충북도정운영방향과 관련해서는 “강호축 개발, 일등경제 충북, 젊음 있는 충북 실현, 4차 산업혁명 선점, 안전한 충북, 균형발전, 문화 예술 향유 기회 확대” 등을 들었다.
강호축에 대한 과제로는 “교통망 구축, 4차 산업혁명 관련 과학기술 도입과 전략 산업 육성, 백두대간 국민 쉼터 및 국가순환도로망 조성 등이 이어져야 한다”며 “핵심사업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을 국가균형발전위에 취우선 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투자유치와 관련한 정주여건과 관련해서는 “오송과 충북혁신도시 등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필요성이 높다”며 “오송에는 충북청주전시관, 밀레니엄타운, KTX오송역 지하 차도 확장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혁신도시에는 복합혁신센터와 소방복합치유센터, 국민체육센터, 스마트혁신도시 조성 등의 사업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