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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조치원 서북부지구 도시개발 부지조성을 완료하고 6일 준공식을 갖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6일 정례브리핑을 열어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핵심사업의 하나로 중앙행정기관의 산하‧유관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조치원 서북부지구 도시개발 부지조성을 마치고 본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신도심과 구도심의 조화로운 균형 발전과 구도심의 경제중심축을 육성하여 조치원읍을 발전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것이다.
서북부 도시개발의 총사업비는 1146억원으로 조치원읍 봉산‧서창리 일원 23만㎡(7만평)의 부지를 조성하고, 업무용지 39%, 공공청사 19%, 상업용지 4%, 기반시설 38%을 각각 배치했다.
특히 이 사업은 전액 시비를 투자해 시에서 직접 시행하는 공영개발 사업으로, 부지조성 완료 전에 땅을 매각해 사업비 42%에 해당하는 478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시설공사비(토목‧전기‧통신 등)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지금까지 서북부지구 용지의 가처분면적 14만 5418㎡의 50%를 6개 기관, 14개 협회에 분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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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예정 기관은 세종시교육청 2개 기관, 교육부 재해복구센터, 축산단체연합회,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한국국토정보공사(세종지사) 등이며, 1개 필지는 기재부가 정부비축토지로 확보해 이곳 역시 중앙정부 유관기관의 입주가 예상된다.
세종시교육청 세종교육원은 지난해 12월 착공해 내년 4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교육부 재해복구센터는 지난달 기공식을 가졌고,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내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한국국토정보공사, 제2축산회관, 세종학생안전교육원이 착공한다.
현재까지 땅을 매입한 기관들이 입주하면 상시 근무인력 551명, 연간 유동인구 3만4300명이 발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북부지구 복합업무단지 입주가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 2564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803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727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시장은 “앞으로 조치원 서북부지구에 건실한 기관 및 단체 등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입주 기관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조치원 서북부지구 업무복합단지가 성공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치원 서북부는 조치원역, KTX 오송역, 경부고속도로 청주IC와 가깝고, 신설되는 조치원 우회도로(추진중)와 인접해 있는 등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