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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산건위가 최근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됐던 조치원읍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정상 추진될 전망이다.
세종시의회 예결특위(위원장 김원식)는 4일 제53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달 30일 세종시장이 제출한 2018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특히 이날 심의에서 산업건설위원회 예비심사시 재검토 의견으로 예결위원회에 회부돼 논란이 됐던 104억 원 규모의 조치원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청년창업주택 건설 시 소음진동 보완대책’과 ‘2025년 조치원 발전방안’을 집행부가 제시하면서 시장이 제출한 원안으로 통과됐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은 기정예산 보다 311억 9100백만원(1.9%)이 증가한 1조 6537억원 규모로 ‘어린이들의 독서 흥미를 유도하기 위한 스마트도서관 구축 사업비’와 ‘시급한 현안사업’ 등을 반영하기 위한 경비 위주로 편성됐다.
또한 중앙정부로부터 변경 내시되거나 추가된 국비보조 사업비와 집행잔액 등 불용이 예상되는 사업을 정리했으며, 세입추계 결과 237억원을 증액 조정했다.
김원식 위원장은 “회계연도가 얼마 남지 않은 연말 정리 추경이므로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긴급성, 적절성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며 “ 집행의 투명성과 꼼꼼한 사업추진으로 시민의 혈세가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집행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집행부에 요청했다.
이날 예결위를 통과한 제2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14일 제5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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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22일 조치원발전위원회와 주민자치위원회, 이장단협의회, 새마을지도자회, 역전상인회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조치원발전추진 비상대책위원회는 세종시의회 산건위가 최근 조치원읍 도시재생뉴딜사업비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과 관련해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문재인 대통령과 현 여당의 공약사업인 도시재생뉴딜사업비 100억여 원을 삭감한 것에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며 시의회 산건위원들의 총 사퇴와 함께 “시의회 예결특위는 삭감된 도시재생뉴딜사업 예산을 원상 복구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