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근로자 20% 특근…반도체·PCB·전지부품생산·화학업체 ‘집중’ 43개 업체, 상여금‧귀향여비 지급…기업 추석선물 5만원 이하 선호
  • ▲ 청주산업단지 전경.ⓒ청주산단관리공단
    ▲ 청주산업단지 전경.ⓒ청주산단관리공단

    다가오는 추석명절 충북 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 근로자들의 평균 휴무일수는 4.6일인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95개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추석휴무계획을 조사한 결과 휴무를 계획한 52개사(54.7%)의 평균 휴무일수는 4.6일이다

    이중 5일 쉬겠다는 업체가 32개사(61.5%)로 가장 많았고, ‘4일 이하’ 휴무하겠다는 업체가 18개사(34.6%),  8일 이상 쉰다는 업체도 2곳이 있었다.

    또 휴무없이 ‘정상가동’을 계획한 업체는 13개사(13.7%)이고,  ‘부분가동’ 업체는 10개사(10.5%)였다.

    특히 조사 응답업체 76개사 중 43개사(56.6%)가 상여금이나 귀향여비를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기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가 27개사(62.8%)로 가장 많았고, 귀향여비 14개사(32.6%), 특별상여금 2개사(4.7%) 순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응답 업체 76개사 중 50개사(65.8%)가 추석선물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선물은 3만원 이하 선에서 지급하는 업체가 22개사(44.0%)로 가장 많았고 5만원 이하 17개사(34.0%), 10만원 이하 9개사(18.0%)와 10만원을 초과하는 선물을 지급하는 업체도 2개사(4.0%)나 됐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 중 산업단지 전체근로자 2만7816명의 약 20%인 5490명의 근로자들이 특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 중 5043명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반도체, PCB, 전지부품생산, 화학업체 등) 소속으로 전체 특근자의 91.9%를 차지했다.

    청주산업단지 관계자는 “현재 특근인원 미정인 일부 기업들의 계획이 확정되면 특근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