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특수교육발전 ‘청사진’ 제시, 4대 분야 13개 중점과제 5개년 계획
  •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1일 오전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있다.ⓒ김동식 기자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1일 오전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있다.ⓒ김동식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장애특성별 맞춤형 교육으로 특수교육대상자의 성공적인 사회통합 실현에 나섰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1일 오전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장애특성별 맞춤형 지원으로 특수교육대상자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4대 분야 13개 중점과제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체계화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은  지난 제1차 5개년(2013~2017년) 계획의 성과와 평가를 바탕으로 확대·보완해 앞으로의 세종특수교육 5년을 디자인한 것이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교육청의 책무성 강화를 통한 양질의 특수교육을 보장함과 동시에 가정, 학교, 사회가 함께 지속가능한 특수교육 지원 환경을 조성한다.

    주요내용으로는 균등하고 공정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2022년 개교를 목표로 지역의 특성과 장애학생의 요구를 반영한 제2특수학교를 설립하고 유치원 통합교육 활성화를 위해 통합유치원 설립을 추진하며 유·초·중·고에 특수학급 48학급을 증설할 계획이다.

    또 장애유형별 특성에 따른 치료지원 요구에 맞춰 치료지원을 강화해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고 치료지원 바우처 예산을 학생 1명 당 매월 올해 10만원에서 내년 12만원 등 매년 연차적으로 2만원씩 늘려 2021년에는 16만원으로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학생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특수학교에 진로전담교사를 배치하고 공공기관 내 장애인 일자리 발굴과 학교와 산업체 연계를 통한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애학생 분포에 따라 3개 권역별 특성화 특수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해 장애학생 서비스 지원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방과 후 교육·돌봄 지원체제 기반을 구축하는 등 장애공감문화 확산 및 특수교육 지원체제 강화키로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향후 제2차 세종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의 실천을 위해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현장교사,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세종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 실천 평가단’을 구성해 이행정도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매년 특수교육운영계획에 반영해 추진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5년,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에서 행복한 꿈을 꾸고,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세종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