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與 세종시청서 예산정책協…市, 세종의사당 설계용역비 예산반영 요청
  • ▲ 10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민선3기 첫 예산정책협의회가 시청 대회의실에서 있었다.ⓒ김동식 기자
    ▲ 10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민선3기 첫 예산정책협의회가 시청 대회의실에서 있었다.ⓒ김동식 기자

    세종시가 10일 더불어민주당에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과의 민선3기 첫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의 효율성 향상, 국가 정책의 품질 향상을 통한 국가 경쟁력 향상 등을 제시하고 내년도 예산에 설계비 반영을 요청했다.

    또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세종시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서 사례를 만드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국가 균형발전의 필요성과 국회의 지방이양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10년간 세종시의 인구는 증가하고 있으나 시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고 있다”면서 오송~조치원 연결도로 건설 등 생활SOC 인프라와 테크노파크 조성, 보건환경연구원 실험장비 구입 등에 대한 예산반영을 건의했다.

    특히 그는 KTX 세종역 설치에 관해서도 언급, 효율적인 “대중교통체계 기반시설 확충으로 행정수도로서의 기능수행을 위해 세종시로의 고속철도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며 약 1300억원을 들여 고속철도 호남선이 지나는 금남면 부근으로의 KTX 세종역 설치를 적극 요청했다.

  • ▲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10일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부지 현장에서겨 대상 후보지로 거론되는 A, B, C 후보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김동식 기자
    ▲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10일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부지 현장에서겨 대상 후보지로 거론되는 A, B, C 후보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김동식 기자

    또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와 국회 세종시 국회분원 설치,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등 추가이전 등의 필요성도 강조하면서 세종의사당 설계 용역비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국립행정대학원 설립, 국립박물관단지 조성, 보건환경연구원 실험장비 구입, 재난민방위 실전체험장 건립 등도 주문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를 위한 개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한번 표명하며 국회차원의 개헌논의가 재개되도록 민주당의 적극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협의회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총 출동해  비공개로 ‘제6차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뒤 이어졌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회의를 마치고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부지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부터 대상지로 거론되는 A, B, C 후보지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