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고속道’ 노선변경 관련, 장군면 송문리 주민들 주장 ‘반박’
  • ‘서울~세종고속도로’ 노선 위치도.ⓒGS건설
    ▲ ‘서울~세종고속도로’ 노선 위치도.ⓒGS건설

    세종시 장군면 송문리 주민들이 ‘서울~세종고속도로’ 노선변경과 관련, 고속도로 노선변경 뒤에는 “‘정경유착 의혹’이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GS건설이 뉴데일리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GS건설은 지난달 30일 뉴데일리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송문리 주민들이 세종 베어트리파크가 GS소유라는 주장과 관련해 “베어트리파크는 GS그룹의 소유가 아니다”고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당사가 당초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다가 지난해 정부가 국가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현재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군면 송문리 주민들이 베어트리파크를 GS그룹의 소유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뭔가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약 10만평에 달하는 베어트리파크 이효철 이사(53)는 “무슨 소설을 쓰는 것도 아니고, 베어트리파크가 GS그룹의 소유라는 주민들의 주장은 정말 터무니가 없다. 또 이해찬 대표와의 정경 유착설도 말도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베어트리파크는 LG그룹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다 퇴직한 이재연 씨의 아들인 이선용 씨(58)가 2009년도에 개원해 운영해오다 2014년 5월에 농업회사 법인으로 설립해 지금까지 법인대표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아마도 이선용 베어트리파크 대표의 부친이 과거 LG그룹 일가의 사위인 점 등을 들어 그같은 주장을 하는 것 같다”며 황당해 했다.

    한편 장군면 송문리 주민들은 지난달 29일 세종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동면 미곡리 GS그룹 소유인 베아트리파크 관광농원 인근에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나들목(IC)이 계획돼 있어 ‘진·출입이 용이해 인근에 물류단지나 산업단지가 들어설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있었다”며 “노선변경으로 인한 최대 수혜자는 그들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군면 송문리 주민들은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이 당초 제2경부고속도로에서 변경된 것과 관련, 잇따라 집회를 갖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