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 메인비즈 회장 “기업들 유용한 기술 융·복합 지원받도록 노력”
  • ▲ 3일 4차 산업혁명 시대 협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4차 산업혁명 대응 기업교류회’발대식이 청주 S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충북도
    ▲ 3일 4차 산업혁명 시대 협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4차 산업혁명 대응 기업교류회’발대식이 청주 S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충북도

    충북도내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기로 하고 교류회 발대식을 가졌다.

    3일 ‘4차 산업혁명 대응 기업교류회’(기업 교류회) 발대식이 이시종 충북도지사, 도내 경제 단체 및 기업협의회장, 기업인, 대학·연구원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주 S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기업교류회는 기업들이 ICT기술·기업과의 융합방안을 논의하고 컨설팅 받을 수 있는 교류의 장이 필요하다는 요구에서 구성됐다.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기존 산업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ICT기술을 접목·응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서다.

    이 날 발대식에서는 김태일 메인비즈(MAIN Biz) 회장을 기업교류회 회장으로 선출하고,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이 2주일에 한 번씩 만남도 갖고, 별도의 모임을 해 온 분들도 있었는데 이를 좀 더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 보자는 차원에서 ‘기업 교류회’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 충북대 기술이전 거점센터 사무국이나 여러 기관을 통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기업들이 유용하고 쉽고, 편안하게 기술 융·복합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발대식에서 기업 대표들은 기업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이 접목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교류를 위해 기업의 수요에 맞춘 분과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어 참여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오픈 아카데미를 통해 공통적인 적용주제에 대한 우수융합사례 공유,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고, 기업의 융합수요를 따라 관련 기업·전문가가 참여하는 소그룹연구반을 구성해 융합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만들기로 했다.

    그동안 충북도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추진해 온 다양한 사업과의 연계 협력도 추진된다.

    충북도는 4차 산업혁명의 선도적 대응을 위해 ‘기업 교류회’외에 지난 해 11월에 민관이 참여하는 ‘충청북도 4차 산업혁명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고, 4차 산업혁명 대응 산업 육성 중장기 로드맵도 수립중이다. 

    또한 인공지능 지원 거점인 ‘오픈랩’ 유치, 보은 ‘드론시험장’ 착공 등 4차 산업혁명 대응 거점 인프라 구축과 산업·행정·관광 등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응용·접목되는 대응과제를 발굴 중이다.

    기업인이나 도민이 능동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도록 권역별 전문가 초청 특강, 스마트공장 설명회, 충북 4차 산업혁명 아카데미 등 대상별로 인식 확산의 장도 마련 중이다.

    충북도 이선호 경제정책과장은 “4차 산업혁명은 경제·사회 전반에 빠르게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관이 아닌 민간 주도의 대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기업교류회의 발대식은 민간 주도 대응의 기반이 될 것”이며, “충북도는 ‘기업교류회’뿐만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