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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개헌’ 등 이춘희 세종시장이 약속한 시정 3기 공약과제 이행에 총 9조3958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시민주권준비위원회 임승달 위원장은 2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과 함께 만든 공약으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겠다”고 밝히고 시정 3기 145건에 대한 4개년 실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시정 3기 공약과제 이행계획 보고회’에 앞서 이춘희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시정3기 공약과제 이행계획 수립은 시민주권 특별자치 첫걸음”이라며 “145개 공약과제 이행계획은 시정운영의 교과서가 되고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공약과제에는 행정수도 개헌 등 시정3기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담겨있다”면서 “공약과제를 차질 없이 실천해 지역발전은 물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동안 시민참여와 자치를 뒷받침하기 시민참여기본조례안을 만드는 등 제도적 기반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는 이 시장은 “시민들이 관심 있는 분야나 지역현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의사결정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서 공약과제 이행계획을 속도감 있게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 공약과제에 대한 총 사업비는 9조3958억원으로 재원별로 보면 국비가 4조7165억 원, 시비 1조3022억 원, 민자 4537억 원 LH 등 기타 사업비 2조9234억 원이다.
2019년까지 추진할 단기과제는 시민참여기본조례 제정,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 계획 수립, 자치분권특별회계 신설, 행복교육지원센터 설립 등이다.
또한 중기과제(2020~2022년 6월)로는 행정수도 개헌,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 지정,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 50% 달성, 모두의 놀이터 조성 등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장기과제(2022년 7월)로 국회 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직무실 설치, 미 이전 정부기관 추가 이전 추진과 KTX 세종역 신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 추진 및 서울~세종 고속도로 조기 완공 등 광역교통망 구축 등이다.
한편 시는 시민주권 기반조성과 공약과제 이행을 위한 총 25건의 시민참여기본조례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