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보람동 아파트 살인사건…현장서 피의자 체포 ‘표창’
  • ▲ 세종경찰서 보람파출소 소속 현창익 경사(사진 왼쪽 두 번째)와 황현수 경사(왼쪽 세 번째)가 살인피의자를 현장 검거한 공로로 표창을 받고 김정환 서장(왼쪽)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세종경찰서
    ▲ 세종경찰서 보람파출소 소속 현창익 경사(사진 왼쪽 두 번째)와 황현수 경사(왼쪽 세 번째)가 살인피의자를 현장 검거한 공로로 표창을 받고 김정환 서장(왼쪽)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세종경찰서

    김정환 세종경찰서장이 21일 보람파출소를 직접 찾아가 살인피의자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검거한 경찰관들을 표창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세종시 소담동의 한 아파트에서 식당 주방장 A씨(40)가 함께 거주하는 종업원 B씨(29)와 말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B씨가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새벽 3시 20분쯤 ‘사람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은 보람파출소 소속 현창익·황현수 경사가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현장에 있던 피의자 B씨(29)를 긴급 체포했다.

    피해자 A씨는 흉기에 왼쪽 겨드랑이 부위를 찔려 현장에서 응급조치한 뒤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건 발생 1시간 만에 숨졌다.

    김정환 서장은 이들을 표창하는 자리에서 “지역경찰관들의 신속한 출동과 엄정한 강력사건 대응은 시민안전을 위한 기본”이라며 “앞으로도 세종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현장 경찰관들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정치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직장 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피의자 B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