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특위 ‘단수추천설’…“입장 말할 때 아냐”
  • ▲ 충북도 정정순 전 행정부지사.ⓒ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 정정순 전 행정부지사.ⓒ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북의 ‘정치1번지’ 청주상당의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역위원장으로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정 전 부지사를 청주상당 지역위원장으로 단수 추천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중앙당으로부터 12일께 공문이 내려올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민주당이 지난달 전국 253곳의 지역위원장 후보를 공모한 가운데 정 전 부지사와 장선배 충북도의장이 나란히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 전 부지사는 청주고를 졸업한 뒤 7급 청주시 공무원으로 관문(官門)에 들어선 뒤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청주시 부시장, 새마을중앙운동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공직에 입문한 이후 학업을 병행해 청주대와 동(同)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비 행시(行試) 출신으로 2012년 행정안전부 내 요직인 지방재정세제국장으로 발령을 받아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정 전 부지사는 6·13 지방선거 당시엔 민주당 청주시장 후보 경선에서 2위에 머물러 공천을 못 받는 고배를 마셨다.

    정 전 부지사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이 아니다. 아직 입장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그렇게(조강특위 내정)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지역위원장으로 확정되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청주상당 지역위원회는 한범덕 시장이 지난 2월 청주시장 출마를 위해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함에 따라 공석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