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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중앙어울림시장이 청년과 시민중심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중앙어울림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18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앞으로 2년간 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문화·예술·청년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한다.
그동안 중앙어울림시장은 예전부터 1층은 교복·명찰 등 학생 관련 점포, 2층은 제과점·요리학원·미용학원 등이 주로 입점해 영업을 해왔으나 대형매장, 전문점, 신시가지 등이 생기면서 이들에 밀려 침체의 길을 걸었다.
이에 궁재균 상인회장을 비롯해 상인회원, 조합원들이 시장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애를 써왔다.
수많은 토론과 선진 시장 벤치마킹을 통해 아이디어를 찾고 중앙어울림시장에 맞는 컨셉을 개발, 이번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는 중앙어울림시장 2층에 입점해 있는 제과점, 요리학원, 미용학원, 기타 사무실 등 1157㎡ 시설을 완전 철거하고 청년과 시민, 상인, 예술가 모두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사업 1년차인 올해는 문화예술 활성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문화예술 모두센터, 문화예술 배움터 등 문화예술 특성화 기반을 조성한다.
내년에는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청년창업지원본부 운영 등 창업 콘텐츠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지난해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인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시가 4억47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장 2층에 132㎡ 규모로 조성한 멀티카페와 연계해 F&B(Food&Beverage) 체험장을 운영하고, 문화예술 활성화 및 청년창업 콘텐츠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서병열 경제과장은 “중앙어울림시장이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 및 청년 고객의 방문율을 높이고 구도심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 창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장으로 재도약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