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싹쓸이’ 영동 등 불협화음…의정활동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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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남부3군의 8대 군의회 전반기 의장이 2일 확정됐다.
이날 보은군의회는 재선의 김응선 의원, 옥천군의회에선 초선의 김외식 의원, 영동군의회는 3선의 윤석진 의원을 각각 의장으로 선출했다.
3명의 신임 의장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보은군의회 김 의장은 6대 군의원을 역임 한 뒤 6·13 지방선거를 통해 재입성 했다. 부의장에는 같은 당 박진기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총 8석 가운데 5석을 차지하고 있다.
옥천군의회의 김외식 의장은 재선 의원들이 의장단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해 의장직에 올랐다. 김 의장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군민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추복성 의원이 부의장으로 뽑혔다.
영동군의회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 소속 군의원 5명 전원의 표를 받은 윤 의장이 의사봉을 거머 쥐었다. 부의장은 같은 당 초선의 이대호 의원이 선출됐다.
3명의 한국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의장단 등을 독식한다는 이유 등을 들며 임시회를 보이콧 했다.
한편 보은군의회는 3일 2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고 옥천군의회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임시회를 열어 의정활동에 시동을 걸 방침이다. 영동군의회는 8월 5일 운영위원장, 조례특별위원장 등을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