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원 상당구 ‘나’ 선거구 이창록 후보…명함인사·민트색자전거타기·쓰레기 줍기 ‘눈길’
  • ▲ 이창록 후보 운동원들이 거리에서 민트색자전거와 함께 율동을 하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이창록 선거사무소
    ▲ 이창록 후보 운동원들이 거리에서 민트색자전거와 함께 율동을 하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이창록 선거사무소

    6·13지방선거가 막판으로 치닫으면서 출마 후보들의 표심잡기 경쟁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여야 후보들은 자신을 알리는데 24시간이 모자를 정도다.

    충북 청주시의원 상당구 ‘나’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이창록 바른미래당 후보는 지난 3월초부터 두 달여 간 아침 7시부터 저녁이 아닌 새벽1시 쯤까지 선거운동을 해오고 있다.

    아침에 길거리 출근인사와 길거리 명함 돌리기, 점심에 식당 명함인사, 오후 민트색자전거 타기, 길거리 쓰레기줍기, 저녁 퇴근 길거리 인사를 마치고 저녁 식당가에 명함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밤이 되고 어두운 조명 속에 중심상가의 불이 환히 밝혀진다.

    중심상가 식당가와 술집사이로 앞·뒤로 ‘기호3번 이창록’이라는 대형 홍보물을 부착하고 식당과 술집을 들어가 각 테이블 마다 정중히 인사를 하며 명함을 건네며 대화를 나눈다.

    새벽 1시까지 이어지는 용암동 광장을 비롯한 3~4곳의 중심상가를 순회한 뒤 마지막으로 10시30분 이후 성인들 만 있는 PC방에 들러 명함인사를 끝으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이 후보는 “아침과 저녁까지 지역구에 모든 유권자를 모두 만날 수는 없지만 늦은 저녁 술좌석이나 PC방 등에서 만나는 유권자들 중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유권자들이 있지만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으로 조금이라도 후보의 호소를 들어주고 대화와 민원을 들을 수 있다는 면에서 최고의 선거운동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 ▲ 이창록 후보가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있다.ⓒ이창록 선거사무소
    ▲ 이창록 후보가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있다.ⓒ이창록 선거사무소

    한편 이창록 후보는 흥미위주의 선거유세 뿐만 아니라 지역구 거리는 물론 용암동 큰사랑 약국 맞은편 숲길, 형석아파트와 효성아파트 사이 숲길을 포함해 지역구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등 지역주민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 표심을 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후보만의 다양한 방식의 독특한 선거운동 방법들은 6·13지방선거에 관심 밖의 지역주민들에게 눈길을 돌리도록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