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대추·마늘 축제 만족도 조사…농산물 품질·홍보·서비스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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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농산물 축제의 성공 방안을 제시한 설문조사가 나와 눈길을 끈다. 

    18일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지역축제를 통한 농산물 판매 활성화 방안 연구’를 통해 지역에서 행해지는 대표 농산물축제를 분석한 자료를 내놨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도농업기술원이 지난해 충북의 대표 농산물 축제인 보은의 대추축제와 단양의 마늘축제 방문객 4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이를 통해 소비행태와 만족도 등을 분석했다.

    도농업기술원은 분석을 통해 보은 대추축제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은 축제홍보와 프로그램의 설명, 음식의 맛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가격·시설이용·친절도 순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대추축제 방문객의 가장 큰 관심사가 행사 자체와 함께 먹을거리를 즐기는 것으로 구성된 때문으로 풀이됐다.

    대추축제의 경우 더 큰 성공을 위해서는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 먹거리 준비에 비중을 둬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단양 마늘축제의 경우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첫째로 농산물 및 시설이용, 둘째로 주민 및 관계자의 친절도, 셋째로 축제홍보장 농산물의 적절한 가격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마늘축제에서 구입한 마늘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72.7%로 높게 나타난 반면 단양까지 거리가 멀어서 재 구매하겠다는 의사는 낮았다.

    이를 통해 축제기간 중 배송서비스 제공 등 마늘 구매의 편의성을 높이면 마늘 판매량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도 농업기술원 최성희연구사는 “지역농산물 축제의 특성과 방문객들의 소비행태, 만족도, 관광여부 등을 고려한 맞춤 전략을 세운다면 지역농산물 축제의 성공을 확신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분석을 통해 지역농산물 축제의 성공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