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기자회견 “고교 무상급식 교육복지 등 시행”16일 후보등록…본격 선거운동 돌입
  • ▲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15일 시교육청에서 재선도선을 선언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15일 시교육청에서 재선도선을 선언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최교진 세종교육감(64)이 15일 “세종교육을 완성하겠다”며 6·13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최 교육감은 이날 세종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6일 오전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과 함께 재선도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4년 만에 또 다시 여러분의 판단을 구하는 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면서 “4년 전 학교를 새롭게 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지도록 하겠다고 약속드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취임 당시 세종의 상황은 혼란 그 자체였고 4년간 69개 학교의 건설, 개교, 학생 수용, 그리고 신속한 안정화를 동시에 진행해야 했다”며 “이제 초기의 혼란을 정리하고, 학교마다 차분하게 교육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상향평준화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세종이 먼저 시작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으로 진학과 진로의 새 길을 열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2018년 대학입시에서 전국 최고의 진학 향상률을 보였다” 며 “고교까지 무상급식을 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앞선 교육복지를 시행할 수 있었다”고 재임기간의 성과를 강조했다.

    최 교육감은 “세종의 유아교육은 전국의 자랑거리이며 취원율, 공립단설 설치율, 그리고 유아의 안전을 위한 간호사 배치 등 시설과 내용면에서 전국 최고”라고 재임기간의 성과를 내세웠다.

    이어 “학생이 안전하고 학부모가 안심하는 학교를 만들었으며 동지역과 읍‧면지역의 교육격차가 많이 해소되는 등 4년 전 약속을 대부분 지킬 수 있었다”며 “이제 시민들의 재평가를 앞두고 있고 지난 4년은 다져온 기간이라면, 이제 도약하는 4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최 교육감은 “이미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현실이 됐고 세상은 교육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세종교육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변화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캠퍼스형 고등학교 프로그램과 학교혁신프로그램이 이제 그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고 세종시교육청의 정책이 미래 인재 육성에 적합했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며 “이제 세종교육은 전국 유·초·중·고 교육의 새로운 목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시민들이 4년을 더 맡겨주면 세종의 교육혁신을 완성하겠으며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구호를 완성하겠다”면서 “세종에 산다는 것이 자랑스럽도록, 세종의 학교에서 공부한다는 것이 행복할 수 있도록, 세종의 학교에 자녀를 보낸다는 것이 든든할 수 있도록 앞으로 4년간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다.

    한편 충남 보령이 고향인 최 교육감은 경동고등학교, 공주대학교 국어교육학과 졸업했으며 세종교육희망포럼대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세종교육감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