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특공여단 사격장서 하사관 자신의 총서 발사된 실탄 맞고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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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세종시 군부대 사격장에서 발생한 203특공여단 소속 김 모 하사(24)의 사망사고는 자신의 총기에서 발사된 실탄에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군 수사기관에 따르면 사고 당시 김 하사는 소속부대원 5명과 함께 영점사격장에서 사격을 하던 중이었으며, 본인 총기에서 발사된 실탄에 의해 관통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군 수사기관은 사고 이후 사격장 현장검증과 함께 관련자 사실관계 조사, 현장에서 채증한 증거물에 대한 국과수 정밀 감정의뢰 등 사고원인과 발생경위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
육군은 이번 사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수사 역량을 총 동원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후속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사망한 김 하사가 사격할 당시 뒤에 부사수가 없어 일어난 사고였다”면서 “유가족의 동의 하에 지난 27일 장례를 마쳤다”고 전했다.
한편 故 김 하사는 지난 23일 오후 4시 30분께 세종시 연서면 용암리 203특공여단 사격장에서 사격도중 자신이 쏜 총기에 두부 관통상을 입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