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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충주시, 에이치엘그린파워㈜가 26일 공장증설과 행정적 지원 등 기본적 이해 사항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에이치엘그린파워는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합작해 2010년 설립한 업체로 서충주신도시 내 기업도시에서 현대 및 기아자동차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팩을 생산하고 있다.
에이치엘그린파워는 전기자동차의 새 시대를 열 ‘코나’ 전기차에 사용될 배터리팩의 생산 확대를 통해 핵심 생산기지 역할 수행을 위해 충주공장을 증설키로 했다.
2020년까지 310억원을 투자해 기업도시 5만4796㎡ 부지에 1만5489㎡ 규모의 공장을 건립해 225명의 인력을 지역에서 채용할 계획이다.
충주시는 에이치엘그린파워가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이에 필요한 인·허가 등 제반사항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에이치엘그린파워 김순복 대표는 “친환경자동차는 자동차 업계의 큰 화두 중 하나로 코나 전기차는 현대자동차의 친환경부문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 회사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에이치엘그린파워가 앞으로 자동차산업의 메카가 될 충주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시의 신성장동력인 친환경자동차산업 유치에 더욱 힘써 시와 기업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갑 시의회의장, 김학철 도의원, 에이치엘그린파워㈜ 김순복 대표를 비롯해 기업체 관계자와 관계 공무원들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