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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충북 청주시장 권한대행이 29일 열린 월간업무 보고회에서 겨울철 화재취약시설 점검 등을 주문했다.
이 권한대행은 “제천, 밀양 화재 등 재난·재해 사고는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려우니 전통시장, 요양병원, 노인 이용시설 등 화재 취약시설을 세심하게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특히 다음 달에는 설 명절이 있는데 연휴기간 고향 방문객과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도로, 교통, 상하수도, 쓰레기, 당직병원 등 꼼꼼한 대책을 수립,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올해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이 수준 높은 행사로 치러지도록 청주가 가진 모든 역량과 자원을 동원하고 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 뿐만 아니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고인쇄박물관 등 전 부서가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주시가 타 지자체에 비해 관급공사 지역업체 수주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역업체 보호·육성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각 부서에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업체가 최대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정부기관 근무혁신 종합대책 보고내용을 살펴보면 핵심정보 위주의 보고서 작성, 연가 활성화, 일·가정 양립을 위한 복무제도 개선 등이 있는데 청주시가 할 수 있는 것은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더 좋은 근무혁신 방안이 있으면 직원의견을 수렴하는 등 적극적으로 발굴하라”고 주문했다.
이 권한대행은 “최근 결재를 하다 보니 직원 결재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저 또한 일정이 바빠 불편한 점이 있는 것 같으니 꼭 결재를 해야 하는 사항이 아니면 메모보고, 공직자메일 등으로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신속하게 보고를 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지방선거가 다가오는데 공직자 선거 개입 사례가 발생한다면 엄중한 처벌이 있을 것”이라며 모든 공직자는 선거중립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