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4인 면접 실시…노영민·신용한 등 가점 변수컷오프 없이 다음 달 중순 본경선
  • ▲ 더불어민주당 ci. ⓒ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 더불어민주당 ci. ⓒ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100일 앞두고 충북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번 경선은 컷오프 없는 '4자 본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인 가운데, 사상 처음 도입되는 '선호투표제'와 후보별 '가산점'이 최종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지역 정계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4일 오전 10시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충북지사 예비후보 4명에 대한 면접 심사를 치른다. 

    면접은 이름 가나다순에 따라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송기섭 전 진천군수,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차례로 나선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후보별 '가산점'이 경선의 초기 변수다. 

    신용한 부위원장은 '내란극복 공로상' 포상 경력 등을 인정받아 15%의 가산점을, 노영민 전 실장은 당 1급 포상 등을 근거로 10%의 가산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감점 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돼, 가산점을 확보한 후보들이 초반 기세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선의 가장 큰 특징은 '선호투표제'의 도입이다. 민주당은 경선 후보가 3인 이상일 경우 결선투표 혹은 선호투표를 실시하도록 한 당헌·당규에 따라 이번 충북지사 경선에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자 전원에게 순위를 매겨 투표하는 방식이다. 1순위 표 집계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킨 뒤 해당 후보가 받은 표의 '2순위'를 나머지 후보들에게 배분한다. 이런 과정을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반복한다. 사실상 한 번의 투표로 결선투표 효과를 내는 셈이다.

    정치권에서는 선호투표제가 도입됨에 따라 하위권 후보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가 승패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정 후보에 대한 비토(Veto) 정서가 강할 경우, 2·3순위 표가 전략적으로 결집해 1위 후보를 역전시키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본경선은 국민 여론조사 50%와 당원 투표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민주당 공관위는 면접과 서류 심사,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다음 달 중순쯤 최종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지방선거 경선에 처음 도입되는 룰인 만큼, 후보들 간의 정책 홍보전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