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영화관 명칭 공모…30여년 만에 다시 들어서
  • ▲ 옥천군, 작은영화관 조감도.ⓒ옥천군
    ▲ 옥천군, 작은영화관 조감도.ⓒ옥천군

    충북 도내 두 번째로 충북 옥천군에 들어서는 ‘작은영화관’ 건립 이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 상반기 중 첫 문을 열 전망이다.

    19일 옥천군에 따르면 30여년 만에 이 지역에 다시 들어서는 작은영화관 건립은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며 수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작은영화관’은 영화관이 없는 지역의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비 일부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옥천에서는 1950년대부터 1970년대 말까지 규모가 작은 영화관(옥천극장. 661㎡)이 있었지만, 1980년대 초반에 소도읍 가꾸기, 지역개발 등으로 사라졌다.

    이에 군은 지난해부터 국비 등 25억원을 들여 문정리 생활체육관 뒤편 군유지에 지상 1층 면적 498㎡ 규모의 영화관을 신축하고 있다.

    이 곳에는 총 97석 규모의 상영관 2개(2D 35석, 3D 62석)와 스낵바, 휴게시설 등 대도시에 버금가는 최신시설이 갖춰진다.

    관람료는 대도시 영화관의 절반 수준으로, 전국에서 개봉하는 최신영화들을 제시기에 맞춰 상영한다.

    한편 타 영화관과 차별화되는 독창성으로 영화관 호감도를 제고할 수 있는 작은영화관 명칭을 군민을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공모한다.

    응모는 옥천군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보내거나 옥천군청으로 우편접수하면 된다.

    군은 창의성, 상징성, 친밀성, 대표성 등 기준에 따라 6건을 선별하고 최종 선호도 투표를 통해 최우수작을 뽑아 최종 명칭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동산 문화예술팀장은 “작은영화관이 개관하면 영화를 보기 위해 대전 등으로 돈과 시간을 들여 나가는 주민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며 “차질없는 공사 마무리와 단장을 거쳐 군민들에게 최고 멋진 선물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