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7억 들여 34학급 208명 수용…주민간담회 등 의견수렴
  • ▲ 대전시교육청 청사.ⓒ대전시교육청
    ▲ 대전시교육청 청사.ⓒ대전시교육청

    대전북부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원거리 통학 문제와 기존 특수학교의 과밀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34학급 30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립 특수학교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19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특수학교 가칭 ‘행복학교’는 오는 202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대전 대덕구 용호동 55번지(구 신탄진용정초 용호분교) 부지에 317억원을 들여 34학급 208명 규모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재정 확보와 중앙정부의 인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지난해 4월에는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 결과 ‘적정’ 통보를 받았으며 설립예산의 약 73%인 국비 232억 확보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현재 설립 예정지(대덕구 용호동 55번지 일원)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특수학교 신축이 가능하게 됐다.

    대덕구청이 도시계획 시설결정 변경에 대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행복학교는 도시계획 관련 행정절차가 완료되며 올해 설계를 마친 뒤 내년부터 공사를 착공해 2020년 12월 공사를 완료하고 2021년 3월에 개교를 한다.

    대전교육청은 앞서 지난해 2~3월에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주민설명회, 주민간담회, 행정예고 등을 실시해 주민의견을 수렴한데 이어 지난 18일 용호동 마을회관에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대전교육청 정종관 행정과장은 “대전시민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행복학교 설립이 차질없이 진행됐다”며 “지역주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행복학교를 만드는 데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