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등 ‘국가 재생에너지 3020’ 선도적 대응
  • ▲ 충북도청 서관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모습.ⓒ충북도
    ▲ 충북도청 서관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모습.ⓒ충북도

    충북도가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모두 600억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예산대비 2.8배가 늘어난 규모로 올해가 충북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일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마을 공동소유인 농기계창고 등에 전국최초로 국비를 지원받아 20kW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마을 소득창출과 잘사는 농촌마을을 구현하기로 했다.

    에너지 복지를 위해 전국최초로 시행한 경로당 태양광 2796개소에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해 도내 전 지역의 발전량을 파악할 수 있는 에너지 지도를 작성해 4차 산업혁명의 빅데이터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사업들은 도가 새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규발굴해서 추진하는 사업들이다.

    세부적으로 에너지공단 주관 2018년 융복합지원사업에 8개시군(청주, 충주, 제천, 영동, 증평, 진천, 음성, 단양)이 선정돼 태양광 4287㎾, 태양열 1727㎡, 지열 2290㎾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비 98억원이 지원되며 지난해 22억원 보다 무려 76억원이 늘어나 전국 최고로 국비를 확보했다. 

    또한 태양광 주택지원사업에 136억원을 투입해 단독주택 옥상이나 공동주택 발코니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충북교육청과 함께 학교태양광 설치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 구제역과 AI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경영난 해소와 사회적 순기능을 하는 복지·종교 등 비영리시설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비를 지원하고 도내 공공기관 31개소에 태양광 1629㎾ 설치비 4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경화 전략산업과장은 “올해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이 마무리 되면 연간 5935Toe, 4인 가구 6500세대가 사용가능한 전기를 생산하고 1만2838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