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38마리 동시 계류시설 갖춰…전산시스템 도입 ‘전자경매’
  • ▲ 당진축협이 9일 개장한 송아지 경매시장.ⓒ당진시
    ▲ 당진축협이 9일 개장한 송아지 경매시장.ⓒ당진시

    충남 당진축협이 지난해 12월 조성한 송아지 경매시장이 9일 개장하고 첫 경매를 시작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이날 개장한 송아지 경매시장은 우량 송아지의 투명한 유통거래 확립과 문전거래 사전예방, 가축질병 예방·차단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이 경매시장은 신평면 상오리에 8억1800만원을 들여 부지 1만1479㎡에 건물면적 992㎡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이 곳은 송아지를 최대 238마리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계류시설과 사무실,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췄고 경매 전산시스템을 도입해 전자경매로 이뤄진다.

    이날 첫 경매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지만 내달부터는 매월 첫째 주 화요일 오전 9시에 경매가 진행된다.

    경매대상은 암수 모두 생후 7∼8개월 된  한우 송아지로 육우, 교잡우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매신청은 개장 1주일 전에 축산사업단에 방문 또는 유선(☎ 041-350-5564)으로 해야 하고 송아지는 당일 오전 7시까지 주인이 직접 수송해 경매장에 계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개장 첫 날이라 66마리의 송아지 만 경매가 이뤄졌지만 앞으로 경매에 참여하는 송아지가 점점 늘어날 것”전망하면서 “우량 송아지 유통거래를 촉진하고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경매장 운영을 꾸준히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