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시설 부주의 등으로 발생‧피해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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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에서 지난해 총 1059건의 화재로 사망 9명 등 55명의 인명피해와 49억34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2016년에 비해 화재건수는 85건(8.7%), 인명피해는 8명(17.0%), 재산피해는 12억3200백만원(33.3%)이 증가했고 장소는 주거시설(309건)에서 가장 많았으며 원인별로는 부주의(595건)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화재건수 증가원인은 지난해 봄철 지속된 고온 건조한 날씨로 인해 임야 23건(71.9%) 및 쓰레기 소각 등 야외에서 발생한 화재 57건(33.9%)이 증가한 것이 주요요인으로 분석됐다.

    사망자는 9명으로 주택에서 7명(77.8%)이 발생해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창문 방범창의 설치, 늦은 화재인지 및 연기 등으로 현관문을 탈출하지 못해 질식(5명)하거나 자살(2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46명)으로 자체 화재진압 과정 또는 대피 중 넘어지거나 유독가스 질식 및 화상을 당한 경우이며 이는 시민들이 화재 시 당황해 화재진압 및 대피가 부적절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갑규 대전소방본부장은“화재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현장 활동에 필요한 장비보강은 물론 화재 취약계층 주택에 대한 지속적인 소방시설 보급, 노인 및 장애인 등에 대한 체험식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