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확산차단 방역 ‘총력’…정밀검사 예찰결과 ‘폐사’ 없어
  • ▲ 충남도가 군 제독차량을 활용해 AI 소독을 하고 있다.ⓒ충남도
    ▲ 충남도가 군 제독차량을 활용해 AI 소독을 하고 있다.ⓒ충남도

    충남 천안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됨에 따라 충남도가 사전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는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천안 풍서천·곡교천 인근 반경 10㎞를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112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도는 AI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변 도로에 소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농장 입구 주변 환경시료에 대해서도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정밀검사 실시 결과 예찰지역 내에서는 폐사 등 특이사항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환경시료 정밀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으로 밝혀졌다.

    특히 도는 32사령부 제독차량과 시·군과 축협, 양계협회 보유차량 등 8대를 지원 요청해 현재 하루 두 차례씩 도로를 소독하고 있으며 군 제독차량 소독은 오는 12일까지 지원된다.

    충남도 박병희 농정국장은 “전남지역 AI 발생주기가 빨라지면서 도내 유입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AI 유입을 막기 위해 일제 소독과 예찰 등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