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불복 대응력 강화…정당한 과세처분 끝까지 유지” 주문
  • ▲ 양병수 신임 대전국세청장이 28일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대전지방국세청
    ▲ 양병수 신임 대전국세청장이 28일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대전지방국세청

    양병수 신임 대전지방국세청장(53)이 “고의적이고 지능적인 탈세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고, 고액·상습 체납자의 은닉재산은 철저히 추적해 환수하겠다“고 역설했다.

    양 신임 청장은 28일 대전국세청사에 있은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업무추진 방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엔티스(NTIS, 전자세정 서비스)를 기반으로 성실신고 지원과 납세편의 수준을 한층 높이는 데 세정역량을 최대한 집중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양 신임 청장은 “조세불복에 대한 대응력도 강화해 정당한 과세처분은 끝까지 유지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 영세납세자는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납세유예 등 완화된 행정조치를 통해 생계의 유지, 영업의 계속, 생존권 보호를 최대한 지원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근로장려금, 자녀장려금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돼 대상계층의 생활안정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며 “세무조사 절차,조사권 행사의 법적한계를 철저히 지켜 납세자의 권리는 보호되고 세정의 신뢰도도 한층 높아지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양병수 신임 대전국세청장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바드대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행시 35회로 공직에 발을 들여 놓았다.

    이후 보령세무서장, 국세청 법규과장, 서울청 징세과장, 국세청 징세과장,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을 거쳐 중부청 감사관, 중부청 징세법무국장, 서울청 조사3국장, 국세청 자산과세국장,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