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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이 “올해는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내년에는 그동안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결실이 맺을 수 있는 해로 꼭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29일 있은 올해 마지막 정례 브리핑에서 “대선 과정에서 정치권에 행정수도 완성을 건의해 각 당 공약에 반영했고, 현재 국민 과반이 행정수도 개헌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국회분원 설치와 행안부․과기부 이전이 문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돼 추진중에 있다”며 “국회분원 설치 타당성 연구용역을 수행해 타당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이끌어 내고 내년도 정부예산에 국회분원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행복도시법 개정으로 행정안전부 이전도 확정된 것을 언급하면서 “이에 더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8개 자치사무 이관이 확정돼 시민편의 증진 및 시 중심의 도시건설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 “과학벨트 기능지구의 과학사업화 역할을 수행할 SB플라자를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중에 있다”면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유망스타트업 42개사를 발굴하는 등 미래 신성장 산업 발굴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세종시를 시민참여·행정·재정 등의 지방자치권이 대폭 보장되는 자치분권 선도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건설청 이관 자치사무도 안정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세종시를 안전도시 건설, 복지·문화도시 실현, 살고 싶은 도시환경 조성, 조화로운 균형발전 구현, 일자리가 있고 활력 있는 자족도시 기틀마련 등을 내년 시정 목표로 손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