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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이 예산 5000억 시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군은 올해 제3회 추가경정 예산을 기정예산 4519억원 보다 225억원(4.97%) 늘어난 4744억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22일 의회의 승인을 거쳐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국‧도비 보조사업 변경내시분 반영과 자체사업 정리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으며,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83억원 증액), 지방투자촉지보조금 지원(49억원 증액), 송두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28억원 증액), 쌀소득보전직불제(14억원 증액) 등 부서별 주요 현안사업이 반영됐다.
예산을 살펴보면 일반회계가 5.58%인 221억원이 늘어난 4187억원, 특별회계가 0.62%인 3억원이 늘어난 556억원 등이다.
세입예산의 증액내용을 보면 △지방세수입 21억원 △세외수입 39억원 △지방교부세 23억원 △조정교부금 10억원 △국도비보조금 129억원 △보전수입등내부거래 2억원 등으로 제2회 추경예산 대비 224억원이 늘어났다.
일반회계의 분야별 세출예산을 살펴보면 전체규모 중 사회복지비가 17.19%인 719억 8641만원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농림해양수산비가 16.42%인 687억 5224만 1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국토및지역개발비 551억 4068만원(13.17%), 기타 498억 7645만원(11.91%), 환경보호비 473억 3560만원(11.30%), 문화및관광비 449억 745만원(10.72%), 일반공공행정비 249억 5322만원(5.96%) 등으로 편성됐다.
한편 진천군의 살림 규모는 해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내년도 본예산 3843억원 편성으로 예산규모 5000억원 시대의 가시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승열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는 예산규모의 성장뿐만 아니라 지방채 조기상환을 통해 지방채 원금 규모를 97억원(전년도 144억원)으로 낮추는 등 건전재정 실현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예산규모 5000억원 시대와 사람 중심의 친환경 미래도시 생거진천 건설을 위한 차질 없는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