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진운수 급행 2번 운수종사자…시내버스 안전·친절 모범 8명도 표창
  • ▲ 친절왕 ‘BUS-KING’ 이광일 씨.ⓒ대전시
    ▲ 친절왕 ‘BUS-KING’ 이광일 씨.ⓒ대전시

    대전시가 올해 최고의 친절 운수종사자 버스-킹(BUS-KING)으로 협진운수(주) 이광일 씨(50)를 선발하고 26일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로 근무경력 17년을 넘긴 이 씨는 급행 2번 노선을 운행하며 평소 승차부터 하차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승객 배려와 감동을 선사하는 친절한 응대로 대중교통 이미지를 한 단계 격상시킨 공을 인정받아 버스킹 제1호 표창을 받았다.

    특히 이 씨는 무선 마이크를 착용, 승하차 시 ‘안녕하세요’,‘어서 오십시오’,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등 다양한 인사말과 운행 도중 ‘커브길 회전합니다. 손잡이를 꼭 잡으세요’ 등 실시간으로 도로 교통상황을 알려줘 승객이 미리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만차로 운행 시 하차할 승객이 허둥지둥 내리다 소지품을 챙기지 못하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하차 시간을 충분히 배려하는 등 17년여 간 한결같이 친절하고 안전한 운행으로 시민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이 씨가 운행하는 급행 2번 노선은 왕복 운행거리가 58.2km인 장거리 노선으로 편도 운행 시 85분이 소요되며 대당 승객수가 평균 631명으로 쉽지 않은 노선이다.

    전영춘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버스킹 선발이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 노선별 운행여건, 운수종사자 근무경력, 현장심사 점수, 시민 칭찬 제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17년 버스킹을 선발했다”며 “올해 새롭게 시작한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최고 권위의 상인 만큼 시 홈페이지 사이버 명예의 전당에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대전시는 2017년 4분기 시내버스 안전 및 친절 모범 운수종사자로 산호교통(주) 한순석 씨 등 8명에 대한 표창도 함께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