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간 298.5km 대장정…대회 3연패 노리던 ‘청주시’ 따돌려
  • ▲ 제28회 도지사기차지 역전마라톤대회 제천시 선수단.ⓒ제천시
    ▲ 제28회 도지사기차지 역전마라톤대회 제천시 선수단.ⓒ제천시

    충북 제천시가 제28회 도지사기차지 시·군 대항 역전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충북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3일 간 총 298.5km를 각 시·군 대표 선수들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레이스를 펼친 결과 지난해 대회에서 4위에 그쳤던 제천시가 17시간46분07초의 기록으로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청주시를 따돌리고 우승기를 차지했다.

    제천시 선수단은 김규태·최경선·강성용 선수(이상 제천시청 소속)가 구간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대회 첫날부터 선두를 유지하며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특히 최경선 선수는 3일의 대회기간 동안 3차례 구간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뛰어난 활약으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며 제천시의 역전마라톤대회 우승을 견인했다.

    또한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한 김태현 선수(내토중) 등 학생부 선수들의 선전으로 앞으로의 제천시 육상을 기대하게 했다.

    이근규 시장은 “지난 한 해 열심히 훈련해 우승이라는 결실을 이룬 제천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제천시가 충북 육상의 중심으로 우뚝서겠다”고 피력했다.

    이종한 체육지원팀장은 “선수들의 역주로 제천시 위상을 드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제천시 홍보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