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이승훈 시장 궐위…내년 지방선거까지 권한대행 체제 전환
  • ▲ 이범석 충북 청주부시장이 9일 기자실을 방문해 권한대행 체제의 흔들림없는 시정 운영을 강조했다.ⓒ김종혁 기자
    ▲ 이범석 충북 청주부시장이 9일 기자실을 방문해 권한대행 체제의 흔들림없는 시정 운영을 강조했다.ⓒ김종혁 기자

    충북 청주시가 대법원 확정 판결로 이승훈 시장이 궐위되자 내년 6월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당선자가 취임하기 전까지 이범석 부시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시는 9일 대법원 판결 결과와 함께 이 같은 대책을 밝히며 행정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권한대행)은 “청주시 산하 모든 공직자들은 시장 궐위에 따른 엄중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시정운영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민선 6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새로운 민선 7기를 대비해 우리 청주시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밖에도 10일 개막하는 ‘젓가락페스티벌’, ‘세계문화대회’ 등 당면한 국제행사의 성공개최, 시민생활안정대책 적극추진, 공직기강 확립 그리고 엄정한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을 재차 강조했다.

    이 부시장은 “통합청주시 출범 후 공직사회의 안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해 오신 이 시장이 선거과정의 문제로 시장직을 그만두시게 돼 가슴 아프다”며 “시민들께서도 시정에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부시장(권한대행)은 청주 출신으로 제36회 행정고시로 입문해 충북도 정책기획관, 행정자치부 지역발전과장, 자치제도과장, 세종청사관리소장, 행정자치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1월 2일 청주시 부시장으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