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복강 내 출혈환자 이송…이송환자 생존율 82% 기록
  • ▲ 닥터헬기 500번째 환자 이송모습.ⓒ충남도
    ▲ 닥터헬기 500번째 환자 이송모습.ⓒ충남도

    충남 닥터헬기가 출범 후 21개월째인 지난 7일 70대 복강내 출혈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하며 이송환자 수 500명을 돌파했다.

    8일 도에 따르면 그동안 충남 닥터헬기가 이송한 환자는 외상이 220명(44%)으로 가장 많았고 심장질환 98명(19.6%), 뇌혈관질환 72명(14.4%), 폐질환 14명(2.8%), 기타 96명(19.2%)으로 집계됐다.

    또 닥터헬기 출동지역은 서산이 255건(51%)으로 가장 많았고, 홍성 92건(18.4%), 태안 47건(9.4%), 당진 41건(8.2%), 보령 39건(7.8%) 순이었다.

    닥터헬기로 이송된 환자의 대부분이 중증응급환자임에도 80% 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보인 것은 무엇보다 이송 시간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충남 닥터헬기를 통한 환자 이송시간은 평균 45분으로 중상 후 응급치료의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1시간을 일컫는 골든아워를 지켜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의료진이 출동 현장에서부터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직접 환자를 처치하는 것도 생존율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

    고일환 복지보건국장은 “의료진의 신속한 응급처치와 빠른 이송 덕분에 중증외상환자를 포함해 긴급을 요하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 3대 중증응급환자의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도내 응급의료안전망을 강화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의료기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헬기 인계점을 확대해 중증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